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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소프트뱅크 창업주 손정의에 대해 알아보자]

자  이번엔 소프트뱅크의 창업주 손정의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소프트뱅크는 재일교포 손정의가 1981년에 창업한 회사다. 물론 일본 이름도 있다. 손정의의 일본 이름은 '손 마사요시'이다.

소프트뱅크는 IT, 투자, 통신 등의 여러 사업부를 가지고 있다. 수많은 사업부들 중 소프트뱅크를 대표하는 사업부는 '소프트웨어 유통'이다.

일본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유통은 소프트뱅크에서 담당하고 있다.

 

2018년 12월 상장한 소프트뱅크는 2019년 2월 8일 기준, 시총 약 6조 엔(약 60조 원)에 이르는 거대 기업이다.

 

 

 

 

 

 

 

 

 

모그룹인 소프트뱅크 그룹은 시총 약 11조 엔( 110조 원)에 이른다.

이런 거에 관심없는 사람들을 위해 한마디 덧붙이자면 같은 날 삼성전자의 시총은 약 267조 원, SK하이닉스의 시총은 약 53조 원이다. 

 

 

 

 

 

손정의의 할아버지는 농민이었다. 광복을 한 이후에도 먹고살기 막막해지자 일본의 큐슈로 가족을 이끌고 간다. 

손정의의 할아버지는 일본의 광산노동자로 일했고 할머니는 리어카에 음식물쓰레기를 주워담아 가축사료를 모았다고 한다.

 

 

 

손정의의 아버지 손삼헌은 손정의가 10살 무렵 사업을 시작해서 사업가가 된다.  

 

그래서인지 손정의와 손정의의 동생 손태정 형제는 어린시절부터 아버지에게 경영자로서 필요한 교육들을 받게된다.

 

 

손삼헌이 어떤 교육을 시켰는지 몇 가지만 알아보고 넘어가자.

 

 

손정의의 동생 손태장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일이다.

 

 

 

 

(손정의 동생) 손태장 - 학교 다녀 왔습니다.

 

 

 

 

 

 

 

 

 

(손정의 아버지) 손삼헌 - 그래 오늘은 뭘 배웠니?

 

 

 

 

 

 

 

 

(손정의 동생) 손태장 - 분수의 나눗셈을 배웠습니다.

 

 

 

 

 

 

 

 

 

 

 

(손정의 아버지) 손삼헌 - 재밌었겠구나. 그런데 선생도 때로는 거짓을 가르친단다. 상식을 믿지말고 너의 머리로 생각하렴.

 

 

 

 

 

손삼헌은 아이들에게 남을 믿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게하는 태도를 가르쳤다.

 

이런 교육 때문일까? 위에서 말한 손태정 또한 스스로 게임회사를 창업해서 2조 원이 넘는 자산가가 되었다.

 

 

손삼헌 본인 또한 대부업을 하여 돈을 모았다. 그리고 그 돈으로 파칭코 사업 등 여러 사업을 시작한다.

 

다음은 손삼헌이 음식점 개업을 준비할 때의 일화이다.

 

 

 

 

(손정의 아버지) 손삼헌 - 내 음식점에 당신네 커피를 공급받고 싶은데 물량이 너무 적소. 더 많이 대주시오.

 

 

 

 

 

 

 

 

 

 

 

커피 공급자 - 그런 외진 곳에서 팔리지도 않을 텐데?? 당신가게는 싫소. 추가물량은 잘팔리는데다 납품할 거요.

 

 

 

 

 

 

 

 

 

(손정의 아버지) 손삼헌 - 야 정의야.  니가 좀 해결해봐라.

 

 

 

 

 

 

 

 

 

 

 

손정의 - 확실히 상권이 안좋네요. 음...

 

 

 

 

 

다음날

 

 

 

 

 

 

 손정의 - 커피가 무료입니다. 커피가 무료.

 

 

 

 

 

 

 

 

 

 

 

 

 

에에에~~??!! 커피 무료데스까?? 쓰고이~   이빠이 이빠이

 

 

 

 

다음날 손정의는 커피를 무료로 주기 시작한다.

 

 

 

 

 

 

(손정의 아버지) 손삼헌 -  ..........너 제정신이야?

 

 

 

 

 

 

 

 

 

 

 

 

 

 

손정의 - 아버지. 가게를 보세요.

 

 

 

 

 

 

 

 

 

 

 

 

 

가게에는 손님들이 넘쳐났다. 커피를 무료로 마시고 다른 메뉴를 시켜먹는 손님도 많았다. 자연스럽게 이익이 늘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손정의의 아버지가 쓰러진다.

 

 

  윽!

 

 

 

 

 

 

 

 

곧 내가 집안을 이끌어야 한다. 사업가가 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긴자에 맥도널드 체인점을 들여온 '후지타 덴'이라는 사람에게 물어보자.

 

 

당시 일본 긴자에는 첫 맥도널드 체인점이 들어섰다. 후지타 덴이 설립한 맥도널드 재팬을 통해서 였다. 

 

 

 

 

 

 

 

 

 

 

 

 

전화를 걸어보자. 뚜르르 뚜르르-- 저기 후지타 덴 회장님 좀 바꿔주세요.

 

 

 

 

 

 

 

 

 

 

후지타 덴 - 야 귀찮으니까 나 없다고 해.

 

 

 

 

 

 

 

 

 

 

 

 

 

 

 

받을 때까지 할겁니다.

 

 

 

 

 

 

 

 

 

 

후지타 덴 - 미친놈에게 제대로 걸렸네. 그래그래 꼬마야 본사로 찾아오면 15분 정도 시간을 내주마.

 

 

 

 

 

 

 

 

 

 

 

아빠 나 비행기타고 도쿄좀 다녀올게.

 

 

 

손정의는 60번이 넘게 후지타 덴에게 전화를 걸어서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15분 간의 대화시간을 얻어낸다. 이 일은 손정의가 16세 때의 일이다.

 

 

 

 

 

 

 

 

 

 

 

제가 뭘 공부하면 될까요??

 

 

 

 

 

 

 

 

  

 

과거를 보지말고 미래를 보게

 

 

 

 

 

 

 

 

 

캬~ 60번 전화걸고 비행기까지 타고 왔는데 어디서도 듣기힘든 천기누설을 듣고 가네???

 

 

 

 

 

 

 

 

 

 

 

음... 컴퓨터 관련 공부를 하게. 미래에는 컴퓨터가 뜰거야.

 

 

 

 

 

 

 

 

 

 

알겠습니다. 바로 미국으로 넘어가야겠습니다.

 

 

손정의는 15분 간의 대화에서 자신의 미래를 굳혔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홀리 네임즈 칼리지의 ELS과정을 수료하고 홀리 네임즈 칼리지에 입학한다.

이후 UC버클리 (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의 3학년으로 편입해서 경제학, 컴퓨터를 공부한다.

 

 

 

 

사업을 해볼까? 번역기를 만들어봐야겠다.

 

 

손정의는 UC 버클리 대학을 재학하면서 캘리포니아에 '유니슨 월드'라는 벤처기업을 세운다.

 

 

 

 

 

샤프 - 너네 특허권을 사고싶은데 좀 팔아라.

 

 

 

 

 

 

 

 

 

 

 

 

일본가서 시작할 사업밑천이 필요하니까 그렇게 하지.

 

 

손정의는 샤프에 유니슨 월드가 보유 중인 특허를 팔아서 사업자금을 마련한다.

 

또한 손정의는 대학 재학 당시 성적이 우수했다고 알려졌다.

 

 

대학졸업하면 우리 대학원으로 진학할래? 장학금도 줄게

 

 

 

 

 

 

 

대학교만 졸업하고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가족들과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보다는 일본에서 사업에 더 몰두하고 싶습니다.

 

 

 

 

MIT 등 여러 유명 대학의 대학원에서 장학금을 전제로 대학원 진학을 권했다. 하지만 손정의는 자신의 목표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본으로 돌아간다.

캘리포니아에 세운 유니슨 월드는 자신의 동업자에게 넘긴다.

 

 

 

 

 

 

 

이제 무슨 사업을 다시 시작해야하지

 

 

 

 

 

 

일본으로 돌아온 손정의는 사업아이템 40여 개를 두고 1년6개월 동안 고민한다.

 

 

 

 

 

 

아무리봐도 소프트웨어가 앞으로 유망하다. 소프트웨어 사업을 해볼까??

 

 

 

 

 

 

 

 

 

 

 

나랑 싸워보고 싶으면 들어와

 

 

 

 

 

 

  

 

 

 

 

 

 

 

 

....쏘리

 

 

 

 

 

 

 

 

 

아하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안되면 소프트웨어 유통사를 하면 되잖아??

 

 

 

 

손정의는 미국의 거대기업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기위해 소프트웨어 유통사를 설립한다.

그리고 후쿠오카의 허름한 2층 건물에서 직원 2명을 데리고 소프트뱅크를 설립한다.

 

 

 

 

 

 

얼마 안가 IT제품 전시회에서 선보인 소프트뱅크의 제품이 대박을 친다. 이때부터 그는 일본 내에서 주목받는 벤처회사 오너가 된다. 

 

 

 

 

 

 

이후 2000년 대 초반 IT광품이 불면서 손정의는 '일본에서 가장 부자'라는 타이틀까지 얻는다. 당시 손정의의 자산은 100억 달러를 넘겼다.

IT열풍이 사그라들면서 주가가 폭락했고 그 여파로 자산이 11억 달러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참고로 손정의의 2018년 기준 순자산은 28조8000억 원이다. 일본에서 1순위 부자이다.

 

 

 

 

물론 소프트웨어 유통사업만으로 부자가 된건 아니다.

손정의는 투자에도 재능이 있었다.

알리바바, 야후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초창기 작은 회사일때부터 투자해서 큰 이익을 남겼다.

 

국내에서 잘 알려진 e커머스 기업 쿠팡에도 수 조원의 투자를 했다.

손정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자금으로 쿠팡에 투자했지만 쿠팡은 계속해서 적자를 면치 못하는 중이다.

적자를 보는 와중에도 손정의는 2018년 11월 쿠팡에 2조 원의 추가 투자를 한다.

 

내 생각으로는 적자기업인 쿠팡에 투자한 이유는 2가지일 것이다.

 

첫번째, 추가 자금을 지원하지 않으면 이미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기 어렵기때문이다. '계륵'같은 존재일 것.

두번째, 위메프, 티몬같은 여러 업체들이 파산할 때까지 쿠팡에 자금을 공급해준다. 이후 쿠팡이 시장을 독점하며 흑자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읽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

1 상식을 의심하고 나만의 판단을 하자

2 뚜렷한 목표를 가지자

3 도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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