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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삼성그룹 왕자의 난과 사카린 밀수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번 현대그룹 왕자의 난 이후로 이번엔 삼성 그룹왕자의 난으로 돌아왔다.

 

1차경제 개발 5개년(1962~1966)이 한창인 1964년 어느 날

 

 

박정희 - 농민들을 위해 비료값을 낮추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 야 저기 설탕쟁이 좀 불러와라

 

 

 

 

 

 

 

 

 

 

 



각하 설탕쟁이 데려 왔습죠.

 

 

 

 

 

 

 

 

 

 

 



이병철 - 네 설탕쟁이 부르셨습니까?

 

 

 

 

 

 

 

 

 

 



박정희 -  한국에 비료공장 하나 짓고싶어지지 않소?

 

 

 

 

 

 

 

 

 

 

 

 



(최대한 뻐팅겨서 조건 좀 좋게 끌고와보자)  아...저희가 지금 자금이 조금.....

 

 

 

 

 

 

 

 

 



내가 뭘 잘못 들었나??? 야 지철아 남산 밑에 전기 잘 들어오냐??

 

 

 

 

 

 

 

 

 

 

 

 

 

 

 

 

 

 

아 갑자기 왜 이렇게 비료공장이 짓고 싶지???

 

 

 

 

 

 

 

 

 

 

 

 

 

 

 

 

 

 

음...물리치료는 필요없겠군. 잘생각했소. 우리가 보증도 서 줄테니 돈빌리기는 쉬울거요.

 

 

 

 

박정희는 이병철에게 삼성그룹이 국내에 비료공장을 만들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이병철은 박정희의 배려로 정부의 지불보증을 받아서 쉽게 비료공장 건설 자금을 빌려올 수 있었다.

 

 

 

 

 

 

이병철은 미쓰이 물산에서 비료공장 기계를 수입한다.

 

 

 



 우리가 그쪽 기계수입 할 테니까 좀 할인해주시오

 

 

 

 

 

 

 

 

 



 

미쓰이 물산 - 많이 사가셨으니 받은 돈에서 일부 드리지요.

 

 

 

 

 

삼성그룹은 비료공장기계 수입대금으로 지급한 돈 중 일부를 미쓰이 물산에게 리베이트 형식으로 받는다.  리베이트는 예전부터 관행이로 이어져왔다. 현재는 국내에서 적정수준의 리베이트는 합법이지만 상황을 고려해서 과도한 리베이트는 불법으로 취급됨. 박정희 정권 당시는 정확히 불법인지 모르겠음.

 

 

 

 

 

 

 

 



맨날 정치판에 자금대는데 피가 마른다. 이 돈을 최대한 불려야한다.

 

 

 

 

 

 

 

 



일본은 한국보다 사카린이 저렴하구나. 그렇다고 정식 수입하면 관세가 어마어마하니 몰래 좀 들여오자.

 

 

 

 

 

 

 

 

이병철은 사카린 원료 40kg 포대로 2,200여 포대와 일본제 양변기, 전화기, 냉장고 등을 건설 자재로 속여서 들여온다.

 

 

 

 

 

 

 

 


 

 

그리고 세관에 적발된다.  정부는 밀수품 압수와 추칭금 부과로 넘기려했다. 하지만 구렁이 담넘듯 넘어가려는 태도에 국민여론은 거세졌다. 

 

 

 

 

 

 



안되겠다. 사카린 밀수건 재조사해.

 

 

 

 

 

 

 

 

 



하....거참 빵 가기 딱좋은 날씨네.  음.... 애들이 어딨지?

 

 

 

 

 

 

 

 

 

 



이맹희(장남), 이창희(차남), 이건희(3남)

 

 

 

 

 

 

 

 

 

 

 

 

 

 



 

우리 둘째, 창희야 아빠랑 돈까스 먹으러 갈까??

 

 

 

 

 

 

 

 

 

 

 

이병철의 차남인 이창희는 사카린 밀수 사태의 책임을 지고 감방에 들어간다.

 

 

 

 

 

 



 

이병철 - 사카린 밀수의 책임을 지고 저는 삼성그룹의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더불어 한국비료 공장을 완공한 후 국가에 헌납하겠습니다.

 

 

 

 

이병철 또한 삼성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비료 공장과 대구대학교 (현재 영남 대학교)을 국가에 헌납한다.

 

 

 

 

 

 

 

 



이맹희 - 아 역시 회장자리가 좋긴좋아.

 

 

 

 

 

 

이병철이 물러나고 삼성그룹의 회장직은 장남 이맹희가 맡는다.

 

 

 

 

 

 

 

 

 



이창희 - 무슨 돈까스를 1년 동안이나 먹냐.

 

 

 

 

 

5년 형을 선고 받았지만 수감된 지 1년 만에 이창희는 석방된다.

 

 

 

 

 

 

 

 



나도 컴백.  맹희 그동안 회장놀이 재밌었냐? 이제 내려와라

 

 

 

 

 

 

 

 

그리고 물러난지 2년 뒤 이병철 회장이 복귀한다.  그리고 이병철은 이때 이맹희의 2년간의 경영에 대해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나보다. 

 

 

 

 

 

 



이창희 - 대신 감옥도 갔는데 아무것도 안해줘??? 이거 안되겠구만. 

 

 

 

 

 

 

이창희는 박정희에게 '부정한 일을 저지른 이병철을 삼성 회장자리에서 쫓아내야한다'는 투서를 쓴다.  투서는 이병철이 해외로 달러를 밀반출한 내용과 제일모직, 제일제당의 탈세 내역 등을 담고 있었다.

 

 

 

 

 

 

 

 



이 패륜아새끼 이거.. 안돼 돌아가.

 

 

 

 

박정희는 이를 불법보다 더한 패륜으로 생각하여 이창희의 투서를 무시한다.

 

 

 

 

 

 

 



 

 

이거 우리 집안에도 호로새끼가 있었네. 내쫓아 버리고 소금뿌려라.

 

 

 

 

 

이 사건으로 이병철은 이창희와 연을 끊어버린다.  그리고 당시 이맹희도 이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말이 돌았다.  이병철은 장남인 이맹희도 내쫓아버린다. 

2012년 이맹희가 이건희를 상대로 재산소송을 냈을 때, 이건희는 이맹희를 두고 '아버지를 고발한 자, 아무도 장남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다.

( 하지만 이맹희는 본인의 회고록에서 '이창희의 배신계획을 듣고는 이창희의 벤츠 승용차를 때려부수며 혼냈다'라고 말한다.  진실은 이맹희, 이창희가 알겠지.)

 

 

 

 

 

 



차남 이창희는 집안에서 완전히 쫓겨나고 새한미디어를 설립한다.

 

 

 

 

 

 

 

 

 

이후 이병철의 승계

 



건희가 경영도 잘하고 반도체를 하자고 주장해왔다. 그리고 우리는 반도체로 커가고 있으므로 건희 말이 맞았다.  건희가 삼성을 가져라.

그리고 장남 맹희는 건너뛰고 맹희 아들이 제일제당을 물려받아라.

뭐??창희?? 그런거 안키워.

 

 

 

 

 

 

 

 

 

 



이맹희 장남  이재현 (현 CJ회장) 

 

이렇게 주동자 이창희는 물론 공범 이맹희까지도 후계과정에서 완전히 밀려난다.

그리고 이맹희의 장남 이재현이 제일제당을 물려받는다.  이후 제일제당은 영화, 바이오, 방송, 엔터테인먼트로 진출하여 오늘의 CJ그룹이 된다.

 

여기까지 글이 내가 써둔 글들을 다시 티스토리에 옮긴 글들이다. 이 다음편부터는 티스토리도 동시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nZL0_9_axmjXxnOjiN7-WQ

 

시사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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