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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백종원과 더본코리아에 대해 알아보자.

이번 글의 주제는 백종원이야.

 

 

 

백종원은 어떻게 사업을 성공시켰는지 알아보자.

백종원의 증조부는 충남의 만석꾼이었고 아버지 또한 충남교육청 교육감이었다.

 

 

백종원의 아버지, 백승탁

 

 

누군가는 백종원에게 "금수저라서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백종원은 방송에서 부모님께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금전적인 도움은 한 푼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백종원은 어떤 사업수완이 있어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

 

 

백종원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일이다.

 

당시엔 우유가 유리병에 담겨 나왔다.

 

 

백종원은 이 유리병을 팔면 돈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동네에서 유리병을 돈이 될만큼 줍기란 어려웠다.

 

그래서 백종원은 학교를 이용하기로 한다. 

 

어느 날 백종원은 소풍날 리어카를 끌고온다.

 

전교의 아이들이 우유를 마시고 남은 유리병을 모으기 시작했다.

 

소풍이 끝나고 백종원은 그 병들을 친구네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고물상에 판매한다.

 

이때 나온 유리병이 리어카 6대 분량이라서 친구들을 직원으로 고용하기도 했다.

 

 

이후 백종원이 대학입시를 마치고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일이다.

 

 

   

 

백종원 - 대학 입학 전까지 아르바이트나 해야지

 

 

 

백종원은 중고차 판매점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고객을 데려올 때마다 5,000원을 받는 호객꾼 역할이었다.

 

백종원은 이때도 남달랐다.

 

 

 

(저 손님은 여자 친구와 탈 차를 보러 온 거구나. 오픈카 팔아야겠다) 

 

 

고객을 데려오면서 몇 가지 질문과 눈썰미로 이 손님은 실속형인지 과시형인지 파악해냈다.

 

 

 

 

 

백종원 - 딜러 형들. 이 분한테는 벤츠나 BMW 팔면 무리해서라도 지를 듯.

 

 

그리고 이 정보를 딜러들에게 알려주며 계약을 성사시키는데 도움을 주려했다.

 

 

딜러들 - 에~??? 에에에??

 

 

 

 

하지만 딜러들은 백종원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고 물론 손님의 취향 또한 파악하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보고 백종원은 스스로 딜러를 하겠다고 나선다.

 

 

호객꾼 아르바이트는 손님 당 5000원이었으나 딜러로서 계약을 성사시키면 1대당 2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다.

 

 

백종원은 딜러가 된 지 40분 만에 첫 계약을 성사시키며 기존 딜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세를 몰아 2주간 6대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80년대 중반 당시 120만 원이라는 거금을 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여기 나한테 차 팔아먹은 백종원 씨 어딨죠??

 

 

 

 

백종원에게서 차를 사간 손님이 백종원을 다시 찾아온다.

 

 

 

 

 

 

헤헤 손님 차 한 대 더 사시려고요??

 

 

 

 

 

 

 

 

 

 

 

매부터 맞읍시다.

 

 

 

 

 

 

 

손님은 다짜고짜 백종원의 따귀를 후려친다.

 

이유는 백종원이 판매한 중고차가 주행거리를 조작한 매물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백종원은 차에 대해 잘 몰랐으니 기존 딜러들이 알려준 대로만 팔았을 뿐이었다.

 

백종원은 자신이 전문 딜러가 되려면 차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고 느낀다.

 

하지만 자동차 딜러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었기에 딜러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기로 한다.

 

 

 

대학교 1학년 때 백종원은 압구정동에 있는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그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안주로는 치킨이 있었다고 한다.

 

 

주인 할머니. 여기 근처에 치킨집도 없는 거 같은데 우리가 안주로 파는 치킨 배달해보는 건 어떨까요??

 

 

백종원은 주인 할머니께 치킨 배달 판매를 권유한다.

 

당시로서는 치킨을 배달한다는 건 혁신적이었다.

 

 

 

 

호프집주인 할머니 - 그냥 순리대로 살아 인마. 뭔 배달이야.

 

 

 

 

 

 

 

 

백종원- 할머니 그럼 허락만 해주세요. 제가 알아서 해볼게요.

 

 

 

 

 

 

 

 

그럼 그러던가.

 

 

 

 

 

 

 

 

 

전단지는 돈이 없으니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야 하나.

 

 

 

백종원은 손수 전단지를 만들어서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에 붙인다.

 

 

 

 

 

 

 

일단 다 돌리긴 했는데 어쩌지.

 

 

 

 

 

 

 

이놈아 이제오냐 빨리 치킨 튀겨 전화가 미친 듯이와.

 

 

 

백종원이 전단지를 돌린 첫날부터 배달 전화가 폭주하기 시작한다.

 

 

 

 

 

뭐야 그냥 해본 건데 진짜 먹히네. 야 사업이란 게 진짜 재밌네

 

 

백종원 자신 또한 전단지 효과가 그렇게 폭발적일 거라는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미처 이만큼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치킨을 튀길 장비와 재료가 모자랐다고 한다.

 

 

 

 

 

 

아이고 나이 먹고 그냥 입에 풀칠하려고 한 호프집인데 장사한다고 말년에 뼈 삭네.

 

 

 

 

하지만 장사가 쉴틈도 없이 잘되는 바람에 주인 할머니는 병을 얻는다.

 

 

 

 

 

 

 

 

야 종원아. 나 호프집 못하겠다. 가게 내놓으련다.  말년에 무슨 개고생이냐.

 

 

 

 

 

 

 

 

 

 

 

할머니 장사는 이제 시작인데요??? 아깝게

 

 

 

 

 

 

 

 

 

 

 

야 너 돈 얼마 있냐?? 니가 인수하면 되겠네

 

 

 

 

 

 

 

할매. 제가 돈이 어딨어요. 대학교 1학년인데.

 

 

 

 

 

 

 

 

 

 

음....야 그냥 니가 인수해서 수익 나면 그 돈으로 갚아.

 

 

 

 

 

 

백종원의 사업수완을 알아본 할머니는 백종원에게 가게를 넘긴다.

인수대금이 없던 백종원을 위해 호프집 수익이 나는 대로 나눠서 갚는 것으로 매각한다.

 

 

 

이렇게 백종원은 가게를 늘려갔다.

3년간 가게 3개를 운영하며 대학생 신분으로 당시 15억 원이라는 재산을 모은다.

 

그리고 그 돈을 학사장교 임관하며 주식에 투자한다.

하지만 주식에는 재능이 없었는지 상당 부분을 날렸다고 한다.

 

 

이렇게 학사장교로 임관한 백종원은 포병장교가 된다.

 

그런데 백종원이 소속된 부대의 간부식당 음식들은 너무 맛이 없었다.

 

 

"내가 만들어도 이것보단 맛있겠네"

 

 

 

 

백종원은 직접 요리하면 더 맛있게 할 자신이 있었다.

결국 상부의 허락을 받아 취사 장교라는 보직을 신설해서 보직이동을 한다.

 

 

첫날, 백종원은 취사병들의 상태를 보고 감을 잡는다.

 

 

 

 

 

괜히 잘못 지적했다가는 내가 역으로 당할 수 있다.

 

 

 

취사병들 또한 밖에서 식당일을 하다 온 인력이었다.

백종원이 제대로 모르고 취사병을 지적했다가는 역으로 당할 수 있었다.

 

 

 

 

 

 

"야 취사병들. 너네 잘못된 거 알지? 근데 내가 딱 보름 동안 지켜본다."

 

 

 

백종원은 취사병들에게 보름 간의 시간을 준다.

그리고 그 보름의 시간 동안 백종원은 간부숙소로 매일 무와 칼을 들고 간다.

보름동안 매일 4~5시간 동안 무써는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였다.

 

 

 

 

 

보름이 지난 후

 

 

야 취사병들. 오늘 메뉴는 무채로 급변경한다.  가로 05cm 세로 4cm로 일정하게 잘라.

 

 

 

 

 

 

 

급양과장님 말이 안 됩니다. 그걸 어떻게 일정하게 자릅니까? 요리 안 해보셨으니까 그렇게 말하시죠

 

 

 

 

 

 

 

 

 

 

야. 내가 보여줄게. 무랑 칼 가져와. 나 무썰어본 적 없는 사람이다?? 알지??

 

 

 

 

백종원은 간부숙소에서 보름 동안 갈고 닦은 무썰기 기술을 보인다.

물론 병사들은 백종원이 보름동안 연습한 사실은 몰랐다.

 

 

 

 

 

 

 

 

야 내 실력 보이냐???

 

 

 

 

 

 

 

 

 

.... 완벽하다.

 

 

 

 

 

이로써 취사병들은 백종원의 실력을 인정한다.

백종원이 취사병들을 휘어잡게 된 것이다.

 

 

 

 

 

 

 

 

 

 

아 오늘은 가서 돈까스 공부해야겠다.

 

 

 

 

다음날.

 

 

 

 

 

 

야 취사병들. 오늘 메뉴는 돈까스지? 돈까스에 대해 설명해봐.

 

 

 

 

 

 

 

 

 

취사병 - 돈까스는 맛있고... 음.. 바삭하고....

 

 

 

 

 

 

 

 

 

 

 

 

돈까스는 인마 빵가루는 이렇게 입히고 고기는 이렇게 펴야 맛있어. 알겠냐??

 

 

 

백종원은 메뉴에 대한 공부를 철저히 해갔다.

덕분에 백종원의 요리실력과 요리에 대한 지식은 날이 갈수록 늘었다.

 

 

 

 

 

 

 

니가 한 밥 너무 맛있다. 전역 1년만 미뤄라.

 

 

 

 

 

 

 

 

 

 

 

 

 

 

 

 

간부식당 운영이 너무 재밌어서 휴가도 외박도 안 나가던 백종원이었지만  군대는 탈출하고 싶었나 보다.

사단장이 백종원에게 전역을 미룰 것을 제안했지만 백종원이 거절했다고 한다.

 

 

 

 

 

 

 

전역 후 백종원은 사업거리를 찾는다.

 

 

 

 

 

 

 

백종원은 남들에게 멋있게 보이는 사업이 하고 싶어서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든다.

 

백종원 스스로 당시에 겉멋이 너무 들어서 무턱대고 시작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때까지만 해도 백종원은 요식업에 흥미만 있을 뿐, 요식업으로 성공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백종원의 꿈은 무역회사 사장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백종원의 인테리어 사업은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했다.

 

 

어느 날 백종원은 한껏 차려입고 공인중개사를 찾아간다.

 

 

 

 

 

나도 멋있게 입고 부동산 보러 다녀야지. 그래야 폼이 나니까.

 

 

 

백종원은 그냥 폼을 내기 위해 부동산을 보러 갔다.

 

 

 

 

 

 

복덕방 사장- 아이고 호ㄱ.. 아니 종원이 왔는가  뭐 찾는 물건 있는가?

 

 

 

 

 

 

 

 

 

그냥 상가 하나 보러 왔죠 뭐 (물론 살 생각은 없다)

 

 

 

 

 

 

 

그럼 이 가게 어떤가?

 

 

 

 

 

 

 

 

아 괜찮긴 한데 제가 인테리어 사업 때문에 돈이 좀 부족해서요.

X억 원에 가능한가요??

 

 

 

그런가? 이거 그 가격에는 주인이 절대 안판댔다.

 

 

 

 

 

 

 

 

아 상가 하나 사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죠 뭐.

(그 가격에 된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다음날 아침.

 

 

 

 

 

 

이보게 종원이. 건물주가 그 가격에 해주겠대. 얼씨구나.

 

 

 

 

 

 

 

 

...... 아... 거참 좋네요 (상가 살 생각 없는데...)

 

 

 

 

그렇게 백종원은 허세 때문에 상가를 얻게 됐다.

 

 

 

 

 

 

아.. 뭐라도 해야 하는데... 쌈밥집이 잘되려나.

 

 

 

 

 

 

 

 

백종원은 그동안 쌓은 요리 지식으로 쌈밥집을 크게 성공시킨다.

마침 쌈밥은 '웰빙'이라는 흐름에 맞춰서 더 큰 인기를 누린다.

 

 

 

 

 

 

 

 

사업 대성공.

 

 

 

 

 

 

 

 

 

 

그런 백종원도 피해 갈 수 없었던 것이 있다.

 

 

 

 

 

 

 

 

 

 

 

 

 

 

 

 

 

 

 

 

까꿍

 

 

 

 

 

 

 

 

 

IMF 외환위기가 온 것이다.

 

백종원의 쌈밥집은 큰 타격이 없었지만 인테리어 사업은 상황이 달랐다.

 

인테리어 자재를 수입해와야 하는데 환율이 폭등한 것이다.

즉 100달러짜리 자재를 사 오는데 10만 원이면 될 것을 이제 20만 원 가까이 줘야 하는 것이다.

 

계약을 이행하면 손해였다.

대부분 도망을 갔다.

 

 

 

 

 

???

 

 

 

 

 

 

 

 

 

도망 안 가고 내가 계약한 거니까 다 책임지고 이행한다.

 

 

 

 

 

 

 

 

 

 

 

 

결국 백종원은 계약을 이행하고 17억 원의 빚을 떠안는다.

 

 

 

 

 

당시 31평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1억 5천만 원.

 

 

 

 

 

 

 

 

한 순간에 성공한 사업가에서 17억 빚쟁이가 된 백종원은 자살을 결심한다.

 

홍콩에서 자살을 결심하고 홍콩으로 떠났으나 곧 마음을 다잡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채권자들을 쌈밥집 2층으로 불러서 그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쌈밥집을 매각해봤자 돈을 갚기는 힘드니 시간을 달라는 것이었다.

시간을 주면 반드시 성공해서 돈을 갚을 수 있다고 했다.

 

채권자들은 백종원을 믿고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백종원은 전보다 더 미친 듯이 일한다.

 

하루 잠자는 시간은 4시간이었으며 한참 동안을 이런 생활패턴으로 살았다고 한다.

 

 

 

 

 

결국 1998년 시작한 한신포차, 2006년 빽다방과 홍콩반점을 주축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백종원은 현재 더본 코리아, 더본 차이나, 더본 아메리카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2018년 매출은 약 177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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