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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주 워킹홀리데이 3 [시드니 여행]

https://dyfinancier.tistory.com/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 [시드니에서의 구직활동, 여행]

 

 

DAY OFF 1

이 날은 '왓슨스 베이'에 갔다.  

바로 옆에 절벽이 있는데 영화 빠삐용의 촬영지였다고 한다.   

저 멀리 시드니 타워가 보인다.

 

 

맨 오른쪽에 보이는 왓슨스 베이

 

 

 

왓슨스베이에서 더 들어가면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해변가가 나온다.

사진 잘 안찍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서 카메라 꺼내게 된다.

 

 

 

전에 산 낚싯대를 두고 하나 더 샀다.

시마노라는 브랜드인데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좋은 브랜드라고 한다.

낚시장비 사는데만 1000불 넘게 썼다.

 

 

 

 

낚시포인트 옆에보니까 성게가 잔뜩 있다.

가운데 보이는 저 까만 가시덩어리가 성게다.

밑에도 엄청 많은데 아무도 안잡는다. 못잡는건가?

 

 

 

 

 

DAY OFF2

뉴캐슬 구경간 날.

트레인타고 갔는데도 엄청 오래 걸렸다.

 

 

 

 

 

 

갑자기 엄청 큰 그림자가 지나가길래 하늘을 봤더니 펠리컨이 날아가고 있었다.

종마다 크기가 다른것 같다.

 내가 호주에서 본 펠리컨 중에서는 가장 컸다.

 

 

 

경치가 진짜 좋은데 아쉽게도 날씨가 흐렸다.

 

 

 

 

이런 길을 쭉 따라간다.

 

 

 

 

 

구름이 멋있다. 이 날 바람이랑 파도가 엄청 쎘다.

 

 

 

 

 

 

등대까지 걸어가던 도중 찍었다.

사진에는 표현이 안됐지만 파도가 너무쎄서 길 위로 지나가던 사람들이 파도에 맞는다.

휩쓸릴까 무서워서 다시 돌아감.

 

 

                                                                        

DAY OFF

Botanic Gardens 라는 관광명소다.

피크닉 오기 좋은 장소다. 교통도 편리하다.

바로 옆에 오페라 하우스가 보인다.

 

 

 

엄청 잘 관리하는 식물원 같은 느낌

 

 

 

이 날은 The Grounds라는 카페에 갔다.

 

 

 

손님들은 대부분 현지인들이었다.  

감자튀김이 진짜 맛있다.

호주는 어딜가나 감자튀김으로는 실패할 일이 없다.

 

 

 

 

카페에서 돼지도 키운다.

돈까스 맛있겠다...사실 관상용이다.

 

 

 

 

가게 인테리어가 특이하다. 식물들이 주렁주렁  안에 새들도 날아다닌다.

나는 새를 무서워해서 감자튀김만 먹고 얼른 나왔다. 

 

 Day off

'라 페루즈'

시드니 중심가에서 밑으로 쭉 내려가야한다.

 

 

그냥 찍은건데 잘나왔다.

 

 

 

 

바다랑 섬이 정말 잘나왔다.

지금까지도 휴대폰 바탕화면으로 쓰고있다.

저 섬에서 미션임파서블2를 촬영했다.

 

 

낚시 시작 전에 확인.

사이즈 제한이 있다.

 

 

 

 

2018년 12월 31일 저녁

달링하버나 오페라 하우스쪽에서 신년맞이 불꽃축제를 한다.

한국의 여의도 불꽃축제 규모를 기대하면 실망한다.

 

 

 

 

 

달링하버에서 불꽃축제를 보고 카지노에 왔다.

20불만 해봐야지 했는데 잭팟이 터졌다.

 

 

 

20불이 628불로

 

 

 

 

중심가 쪽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인데 색깔이 특이해서 사봤다.

흰색은 무슨맛인지 기억안나고 오른쪽에 하늘색은 Sea salt맛이었다.

소금맛 아이스크림...

맛을 걱정했지만 한입 먹자마자 계속 먹게된다.

 

 

 

 

한국 갈 준비하며 세금환급신청을 했다.

한국와서 해도된다.

또 까먹지 말아야할 것.

연금도 환급받을 수 있다.

연금환급은 번거로워서 세무사한테 맡겼다.

대신 수수료가 비싸다.

 

 

 

 

 

 

'Art Gallery of NSW'

시드니가 속한 NSW주의 박물관이다

내부에서도 사진촬영은 가능하지만 나는 안찍었다.

 

 

 

 

한국인들에게 소문난 맛집 '허리케인 그릴'

혼자 갈 분위기가 아니라서 계속 못가고 있었는데 다행히 밥친구가 생겼다.

평소엔 놀러가자면 안가던 하우스메이트들이 귀국날짜 다가오니 조금씩 놀아준다.

폭립은 정말 맛있다.

내가 시킨 스테이크는 송아지로 만든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였다.

부위는 기억안나지만 질겼으니 등심이었을 거다.

같이 간 형도 퍽퍽하고 질겨서 맛없다고함.

 

 

 

허리케인 그릴 위치.

 

 

 

 

이 날은 캥거루 보러왔다.

 

 

 

엄청 멀다. 뉴캐슬만큼은 아니지만.

다행히 하우스메이트들과 간 덕분에 차타고 편히 갔다.

뉴캐슬은 트레인타고 가도 역에서 걸으면 30분이지만 모리셋파크 역에서 내려서 캥거루 서식지까지 걸을 엄두가 안 난다.

 

 

 

 

 

 

 

얼굴 없이도 잘 나왔다.

위의 지도보면 알겠지만 앞에 보이는건 바다가 아니라 호수다.

 

 

 

 

집가기 전에 일하던 곳 슈퍼바이져님을 찾아갔다.

딸기로 꽃만들어 주셨다.

본인이 만든 음식 사진찍으면 좋아하셔서 열심히 찍었다.

 

 

 

가기 전에 하우스메이트들한테 해준 '감자짜글이'

직접 해먹을 일이 많으니까 요리실력이 엄청 늘었다. 

 

 

 

 

 

 

이 날은 '키아마'라는 지역에 놀러왔다.

 

 

 

 

 

 

 

큰 구멍이 보인다.

 

 

파도가 밀려오면 그 구멍으로 바닷물이 솟아오른다.

 

 

 

 

귀국 하루 전

저 멀리 시드니 타워가 보인다. 저 꼭대기에 360도 회전 레스토랑이 있다.

2편 참고

 

 

 

시드니 공항 라운지다.

 

 

 

갈 때가 다 되어간다.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지 1년이 좀 넘었다. 지금 생각해도 워킹홀리데이는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

처음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면서 목표로 했던 것들을 전부 이뤘다.

 

그 중 가장 좋은 경험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가 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졌다.

 

워킹홀리데이는 자신이 준비한 만큼 얻어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해야만 한다.

계획이나 각오없이 무작정 가게되면 중간에 돌아오게 된다.

실제로 내 주변에도 중간에 돌아오는 경우는 아니었지만 1년 내내 한인식당에서 일하다 온 친구가 있다.

영어가 부족하다면 배우면된다.

이 친구는 한인식당에서 일하다보니 영어를 배우는 데 더 나태해졌다.

차라리 영어 안쓰고 돈만 벌생각이라면 고기공장에 들어가는게 더 나았을텐데.

한인 식당은 돈도 안되고 하루종일 한국말만 쓰다온다.

 

한국에서 파트타임 일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1년이나 한 것이다.

본인이 그래도 워킹홀리데이 결과가 마음에 들었다면 이해한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워킹홀리데이 소감을 물었다.

끔찍한 1년이었고 다시는 호주가고싶은 생각이 없다고 한다.

인생에서 1년이 낭비 된 것이라고 밖에 안보인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시리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