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부자가 되어야 하는가
내 꿈은 30이 넘기전에 국내 100대 기업에 드는 금융사의 오너가 되는 것이다. 30대에는 세계적인 금융그룹의 오너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죽기전까지 역사적으로 공식기록 중 최대 부자였던 록펠러의 재산을 뛰어넘는 것이다.
나의 강점
처음부터 회사를 차릴 수는 없다. 어떻게 회사가 굴러가는지 시스템을 모르니까. 미국에서는 자기 집 창고에서 '아마존'이라는 거대기업이 나오고 '실리콘 벨리'라는 스타트업의 보금자리가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의 모든 시스템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한국의 창업 시스템을 좀 더 손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한 대안도 생각해 봤지만 좀 나중에 쓰겠다.
회사가 굴러가는걸 알아야 회사를 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경우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금융업이라는 특성상 회사경험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증권사 또는 자산운용사를 들어가기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요즘은 취업난이 더 심해졌다. 나는 이 난관을 어떻게 뚫어야할까? 등하교하는 왕복 4시간 거리에서 수도 없이 생각했다.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로 했다. 기업은 신입사원에게 거창한 능력을 바라지 않는다. '신입사원의 열정과 패기 그리고 얼마나 잘 성장할 수 있느냐?' 정확히는 '얼마나 잘 팀원들과 조화를 이루며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가?'라고 생각한다.
이런 고민끝에 가장 먼저 하기로 한 일은 주식종목을 분석하고 레포트를 쓰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볼품없다고 느꼈지만 날이 갈수록 발전해가는 모습이 보였다.
요즘은 레포트 형식으로 못쓰고 머리로만이라도 생각하고 있다. 어떤 이유로 어느 종목이 하락or 상승하는 구나. 단기적인 변동인지 장기적은 변동일지도 예측해본다. 제무재표를 보며 분석한다. '왜 00년도에는 매출은 별 차이 없는데 영업이익이 급감할까?' 영업비용 항목을 찾아서 분석해본다. 판매관리비 항목이 급증한 것이 확인되면 한 단계 더들어가서 확인한다. 임차료와 감가상각비 등이 크게 늘어난 것과 정황을 토대로 지점을 대규모로 늘렸다는 것을 유추해본다. 실제 뉴스를 검색해본결과 적중했다.
이런 내공은 단순히 경력만으로 쌓이지 않는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더해져야한다. 이런 내공 즉, 논리력 분석력이 나만의 강점이다. 아무나 따라할 수 없다. 그렇기에 나는 서류만 통과한다면 실제 면접에서 만큼은 서울대생이 경쟁자라고 해도 이길 자신이 있다.
나는 왜 이런 꿈을 가진 것일까?
초등학교 저학년때 아버지에게 책을 선물 받았다. 경제 관련된 책이었다. 물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큼지막한 그림과 문체도 깔끔했다. 당시 만화책이나 위인전같은 책들을 끼고 살았기 때문에 그날 하루종일 그 책을 읽는데 몰두했다. 아직도 내용이 기억나는데 보이지 않는 손, 규모의 경제, 희소성에 대해 설명되었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주식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당시에 나는 충격이었다. 일하지 않아도 돈이 불어나다니. 그때부터 아주 가끔씩 아버지가 보시는 매일경제 신문의 헤드라인을 눈여겨 보았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는 힘들었고 읽는 것은 헤드라인 뿐이었지만 그저 내가 경제신문을 본다는게 스스로 대견했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나는 어머니를 졸라서 증권계좌를 개설하러갔다. 들떴던 나는 수수료가 높고 낮은건 신경쓰지않고 대기업 이름이 붙은게 좋아서 무작정 삼성증권에서 개설을 했다.
그렇게 주식을 시작하고 나는 주로 대형주 위주로 투자를 했다. 그전까지 은행예금만 하던 나는 소형주에 투자해서 high risk를 감당할 여력이 없었다.
하지만 대형주라고 해서 오르만 한것은 아니었다. 당시 lg 화학을 보유 중 이었는데 경기가 나빠지며 주가가 빠지기 시작했다. 어린시절 부터 먹고 싶은것을 참아가며 모아온 돈 1000만원 중 수백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거의 몇 개월에 걸쳐서 반등하며 간신히 본전으로 빠져나왔다. 큰 교훈을 얻었다.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져야한다. 그 이후부터는 좋은 판단력을 기르기 위해 학교가는 길에 매일 스마트폰으로 정치, 경제뉴스를 읽고 중요한 부분은 카카오톡에 스크랩을 해두고 있다.
아버지의 책한권이 내 인생을 크게 바꾸었다. 아버지 스스로도 한푼 없이 남들이 부자라고 하는 반열에 올랐다. 그러니 경제에 대한 중요성을 아셨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어릴 때부터 경제에 대해 교육시킨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왜 부자가 되어야하는가
3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로 흰머리로 람보르기니를 타고 싶지는 않기때문이다. 빨리 성공해서 부를 누리고 싶다. 남들 50대에 시작하는일을 30대에 시작하고 남들 1번 생각할 것을 10번 생각하면 된다. 경력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이유는 그만큼 노련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경력이 많아도 노련하지 못하면 버려지고 경력이 없어도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수만 있다면 더 대접받는다.
두번째는 누구나 스스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보고 싶다. 금수저니 흙수저니 부모의 재력에 자신의 한계를 정해두는 것만큼 한심한 일이 어디있나. 누구나 한발자국 더 앞서서 계획하고 준비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싶다.
세번째는 어린시절부터의 경제교육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싶다.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우리는 경제속에서 살아간다. 현재 경기가 나빠질지 좋아질지 어느시점이 집을 사기에 또는 주식투자를 하기에 적기인지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사람과 그저 뉴스 한토막 보고 아는 사람과의 차이는 크다.
내가 부모님께 재산을 물려받는다면 두번째 이유를 증명할 수 없다. 부모재산으로 성공한 사람이 흙수저도 성공할 수 있다고 떠들어봐야 안 와닿을테니까.
내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위의 두번째 세번째를 증명할 수 없다.
부자가 되기 위한 이유는 내가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도 있다. 하지만 그건 3가지 이유중 1가지일 뿐이다. 자기 꿈을 포기하고 그저 등떠밀려서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물론 사회의 책임도 있지만 본인이 극복할 수 있다. 나부터 모범을 보여 성공한 이후 다른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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